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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으로 유럽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. 독일의 IFA Show 출장건이다.
더욱이 최근 회사 실적이 좋아 홍콩內 거래선들을 초청하는 Icentive Biz Trip 이라니,
이렇게 업무성 부담이 적은 출장은 처음이다!

일정은 일요일 낮 홍콩 출발 →
            일요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도착후 바로 독일 베를린 이동 →
               수요일 이태리 밀라노 도착 →
                  금요일 살짝 스위스 루가노에 발담구었다 다시 밀라노로 컴백 →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토요일 오후 밀라노에서 프랑크푸르트 이동후 홍콩으로 출발 →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일요일 오전 홍콩 도착이었다.

간단하게 말하면 베를린과 밀라노에서 대략 일주일 가까이를 머물다 온다는 뜻.

평소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유럽인지라, 내 눈과 뇌가 되어줄 카메라를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!
D80과 18-200mm vr 렌즈를 합체하여, 카메라 가방에 1순위로 넣었으나 한편으로는  깊은 상념과 고민에 빠지게 된다.

최근 구입를 고민하고 있던 신모델 D700 이 자꾸 눈에 밟히는 것이다.

그러다 결국 출발 바로 전 금요일(8월29일) 대형 사고 저지르고 만다.
지름신이 내리고 회사 세일즈팀 친구들이 유통에서 좋은 가격을 알아봐 준 덕에
오후에는 덜커덕허니 D700이 내 가슴에 안겨있는 것이 아닌가!

당시 내 자신을 설득하며 되뇌이던 말
"언제 또 이렇게 유럽가는 기회가 찾아오겠어? 기회를 살려 사진을 많이 잘 찍어야 해!"

비겁한 변명이다

더불어 회사에서 GX-20을 테스트 해보고, 내가 생각하는 이것 저것을 알려달라고
역시 덜커덕하니 금요일 저녁 카메라와 18-55mm와 50-200mm 렌즈를 책상위에 올려놓는 것이 아닌가?

앗, 이러면 카메라가 3대가 되는데? 이를 어쩌나?
어쩔 수 없다. 이것도 복이다. 하루이틀 만에 D80을 중고로 팔 수 도 없다. GX-20, D700과도 새롭게 친해지고 싶다.
그래,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있겠는가? 다들 어루만지고 아껴주자. 함께하자.

이렇게 해서 유럽 가는 길에 카메라를 3대나 짊어지고 나서게 되었다.

* 유럽 원정대 1호 : D80 + 18-200mm vr (여행의 최강 렌즈)
* 유럽 원정대 2호 : D700 + 50mm 1.4D (현재 나의 Full Frame에 대응되는 렌즈 중 가볍고 밝아서...)
* 유럽 원정대 3호 : GX-20 + 18-55mm + 50-200mm (번들렌즈 2 종 세트)


자랑스런 카메라 전사의 모습들이다.

  D80 과 GX-20 (촬영은 D700)



  D700과 D80 (촬영은 GX-20)



  D700과 GX-20 (촬영은 D80)



  31일(日) 홍콩 공항 가는 길에 Airport Express 창에 붙어 있던 광고 스티커.
  Fly Faster 란다. 날아가는 것도 이미 빠른데, 더 빨리 날아야 하나?
 
  여하튼 출발해 보자. 날아보자.

  - ②편에서 계속 -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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